“홍콩항, 2023년 컨 실적 순위 10권서 밀려나”... 알파라이너, 세계에서 가장 빠른 30대 항구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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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4.18 13:49   수정 : 2024.04.18 13:50

글로벌 해상운송 및 터미널 실적 조사업체인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구”순위에서 2023년 기준 홍콩항구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항은 전년동기비 14.1%가 감소한 1,430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통계 집계후 항상 유지했던 상위 선두권 항구에서 벗어난 결과를 보여주었다. 실제로 해당 실적을 두고 홍콩항은 싱가포르와 상하이와 경쟁을 벌여왔지만, 2023년 마침내 글로벌 10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10위 컨테이너 항구는 두바이항이 올라섰다.
 
물론 홍콩항과 마찬가지로 물동량이 감소세를 보인 항구는 뉴욕/뉴저지항(780만 TEU, 17.7% 감소)과 로스엔젤리스와 롱비치, 미 동부항구인 사바나 등도 각각 전년대비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컨테이너 실적 순위에서 주목된 점은 상위 30위권에 중국의 친저우(Qinzhou)가 13.1% 증가세로 610만 TEU로 26위에 처음 올라왔고, 베트남의 카이맵(Cai Mep)항도 560만 TEU로 30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위 컨테이너 항구는 상하이가 변함없은 1위를 기록했고, 싱가포르항과 닝보항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부산항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231만 TEU로 7위 자리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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