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시장도 SEA & AIR 수요 몰려” ... 케냐항공 B737-800F 2호기 투입 수요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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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4.18 13:30   수정 : 2024.04.18 13:30

홍해 사태로 촉발된 컨테이너 선사들의 희망봉 우회항로 이용이 일반화되면서, 아시아-유럽 구간에서의 SEA &AIR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마찬가지로 서아프리카 지역으로의 기존 컨테이너 화물 수요도 중동을 경유하는 SEA &AIR의 먹이감(?)이 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미 알려진 중동 환적 SEA & AIR 수요 급등의 원인인 홍해사태로 종전 지중해를 거쳐 아프리카 서부지역으로 이동했던 컨테이너 수요가 마찬가지로 중동 환적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 관계자는 “적지 않은 화주들이 납기 및 지연 문제를 고민중이며, 이들 고객은 희망봉 우회항로를 피하고 싶어한다. 이에 이미 효율성이 확인되고 있는 중동 경유 SEA &AIR를 통해 서아프리카 최종 목적지로 화물을 보내려 하고 있다”고 최근 화주들의 동향을 전했다.
 
문제는 아프리카와 중동을 연결할 수 있는 항공편이 많지 않다는 점인데, 이를 간파란 아프리카 화물서비스 강자인 케냐항공이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두 번째의 737-800 화물기를 도입한 케냐항공은 추가 공급력 확보를 바탕으로 서아프리카행 항공화물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케냐항공측은 “우리는 연초 737-800F를 인도받아 기존 737-300F 2대와 항공화물 공급을 크게 늘린 바 있다. 이제 2번째 737-800F가 도입되면서 공급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장착되었다”고 지적, 최근 늘고 있는 서아프리카 수요에 2호기를 적극 투입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케냐항공은 프리타운, 코나크리, 몬로비아, 아크라 등으로의 운항편이 탁월한 만큼, 출발지라고 볼 수 있는 중동의 거점인 두바이월드센터(DWC)에 화물편을 추가 증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냐항공과 마찬가지로, 최근 유럽계 항공사들이 서아프리카 SEA & AIR 수요 증가를 목격하고 있으며, 이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운항 스케줄을 검토중이라고 두바이 시장 물류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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