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 에어카고, 태평양 넘는다” ... 도입 화물기 늘려, 인천 경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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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4.17 17:25   수정 : 2024.04.17 17:25

CMA CGM Air Cargo는 기존 화물기 도입 계획을 수정해 B777-200F 2대를 3대로, 그리고 A350F 4대를 8대로 늘려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신형 화물기 도입에 맞춰 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는 태평양횡단 노선에 취항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도입 예정인 2대의 777F가 각각 오는 6월과 4분기이내 도착하고, 3호기는 내년 초 인도 예정이기 때문에, 당장 홍콩과 시카고 서울(인천)을 노선에 편입시킬 예정이다. 이후 중국 본토를 출발해 북미로 직접 운항하는 노선도 검토중이며, 노선 공항은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태평양횡단노선 취항은 항공사 출범 3년만에 성사되는 것으로, 당초 곧바로 취항에 예정되어 있었지만, AF-KLM과 파트너십 문제로 미국으로의 서비스가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이 거절되었다가 최근 파트너십 종료에 따라 미국행 화물기 취항에 걸림돌이 사라졌기에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글로벌 GSSA그룹인 ECS와 협력을 발표하는 등, 태평양횡단 노선 취항을 위한 다양한 사전 작업을 마친 상황이어서 화물기가 도착하면 즉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추가로 도입 예정인 A350F 8대는 오는 2026년부터 2027년 가능하기 때문에, 이후 글로벌 거점 공항 노선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CMA CGM 에어카고의 복안이다.
 
다만 시장 일부에서는 CMA CGM의 자회사 물류기업인 Ceva로지스틱과 최근 합류한 Bollore의 존재로 인해서 여하 포워더 고객들이 화주 정보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물론 CMA CGM측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해왔지만,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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