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 수입량 계속 증가 “강세” ...태평양항로 운임 하락 불구 수요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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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4.15 15:27   수정 : 2024.04.15 15:27

전반적으로 비수기인 4월에 접어들면서 주요 해상 항로의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대 미국행 컨테이너 수요는 지난 3월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올 1~3월 기준 미국 도착 수입 컨테이너 실적 보고서를 발표한 Descartes는 중국 춘절에 속한 2월이 포함된 1분기 수입 컨테이너 시장은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기준 미국 컨테이너 수입량은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비 15%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중국 춘절이 3주 늦게 시작된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3월 기준 미국 컨테이너 총 수입량은 214만 5,000 TEU로 지난 2019년 이후 3번째 높은 실적을 보였으며, 물량이 급증했던 펜데믹 기간인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한다면 가장 높은 3월 실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3월 상반기 수입량이 가장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비 22% 늘어난 수치를 보인 것이다.
 
한편 파나타 운하 문제 및 노동계약 변수 등으로 서부항만이 동부지역 항만의 수요를 잠식할 것이라는 지적과 달리 적어도 3월까지는 동부해안 주요 항구들의 실적 증가세가 서부항만을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절대 증가세는 서부항만의 오클랜드항구와 워싱톤의 타코마항구이 각각 6.6%와 18.9%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로스엔젤리스항구는 두달 연속 3만 TEU 이상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뉴욕/뉴저지항구는 전월대비 4.5%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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