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CMA CGM 볼로레로지스틱 인수 최종 승인 ... CEVA와 결합시 강력 항공화물 포워더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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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27 12:28   수정 : 2024.02.27 12:28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글로벌 선사인 CMA CGM의 볼로레로지스틱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단독 협상을 통해 글로벌 물류기업인 볼로레로지스틱의 인수를 추진한 CMA CGM은 시장 독점 우려 이슈로 EU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이 지연되었지만 일부 지역 및 시장에 대한 경쟁감소 우려를 해소하기로 하면서 마침내 최종 승인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EU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마르티니크(Martinique), 과들루프(Guadeloupe) 및 프랑스령 기니(Guiana)의 해상 포워딩 시장에서 경쟁 감소가 우려된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우려로 지적된 시장에서 볼로레 로지스틱의 모든 활동과 이에 연관된 프랑스 본토내 자산을 매각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CMA CGM는 EU 경쟁당국의 우려를 해소, 최종 볼로레 로지스틱 인수를 승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볼로레 물류사업 부문은 CMA CGM가 지분인수를 통해 매입한 CEVA Logistics 사업과 결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프레이트 포워더의 출현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전통적인 해운 선박 회사를 운용해온 CMA CGM는 최근 몇 년간 이른바 수직적 통합 작업을 가속화해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자동차 물류전문기업인 Gefco를 인수하기도 했으며 항공화물 시장에도 진출, 화물전용항공사인 CMA CGM 에어카고를 갖고 있다.
 
한편 볼로레 로지스틱은 운송과 물류사업은 물론 통신, 전력 저장 및 시스템을 포함해 크게 3개 사업부문에서 활동중이며, 5개 대륙 111개국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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