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에어카고, 독자 운영 나설 듯 .... ECS와 GSSA 계약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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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21 13:05   수정 : 2024.02.21 13:05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인 MSC가 설립한 화물 전용 항공사인 MSC Air Cargo가 지난해 5월부터 이어온 ECS그룹과의 북미, 유럽, 멕시코 시장에서의 GSSA 파트너 십을 종료하고, 앞으로 독자적인 항공사 운영 및 영업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C에어카고의 Jannie Davel 항공화물 수석부사장은 20일 LinkedIn에 이같은 사실을 게재하고, 지난주부터 ECS와 협력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을 통해서 Jannie Davel 부사장은 “2024년 2월 15일부로 ECS 그룹과 파트너십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ECS그룹의 협력과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 그러나 이제 MSC에어카고는 자신들의 ‘상업적 역량’과 항공화물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라는 목표를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이제 그동안 파트너십을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독립적인 화물 항공사의 운영 및 서비스 등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선언과 다름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몇 달 동안 MSC에어카고에는 적지않은 수의 항공화물 전문가들이 영입되고 있으며, 특히 파산한 에어브릿지카고 에어라인 출신 및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출신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재 MSC에어카고는 노선 운항 및 항공기 운용을 위해 Atlas Air와 협력중이지만, 이 역시 향후 몇 년 안에 독자 운영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에서 역동적인 수요에 즉각 부응하기 위한 시장 Key player로 자리매김하겠다는 MSC 그룹의 목표 또는 전략이기 때문이다.”라고 예측 분석했다.
 
한편 MSC에어카고는 지난 1월 Atlas Air가 운영하는 4번째 B777 화물기를 인도받았고, 현재 미국 달라스와 홍콩 구간을 비롯해 리에주, 애틀랜타, 인디아나폴리스간을 운행중이다. 또한 추가 도입된 화물기로 유럽과 미주 아시아 시장을 연결중인데, 아시아 도착지에는 샤먼과 도쿄, 그리고 인천공항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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