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오든 말든 이커머스 수요는 더 오래 갈 것” ... 전문가들, 중국 춘절까지 시장 추이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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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30 16:46   수정 : 2023.11.30 16:46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전문가들이 최근 아시아 수출 항공화물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적어도 중국 설날(2월)까지는 현재 수요가 버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한 팟케스트에서 글로벌 포워더 책임자는 “지금은 시장은 확실한 성수기에 있다고 본다. 적어도 현 시장 수요동향을 보면, 중국 춘절이 오는 내년 2월까지는 수요가 지속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이같은 낙관적인 수요증가 예측은 부분적으로 중국의 설날 연휴 이후에 출시 예정인 신제품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발언이지만, 가장 주목하는 것은 결국 전자상거래 수요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디른 전문가는 “솔직히 중국 춘절까지 수요가 지속적 영향을 미칠지 확신할 수 없다, 단기적 정점을 보이고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12월 중순부터 말일까지는 (성수기) 수요가 정상화의 모습을 보일 것은 확실하고, 이와 무관하게 전자상거래 수요는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또 다른 전문가는 “지금 중국 남부에서 시작된 유럽 및 북미행 전자상거래는 핫스팟이 되고 있다. 중국발 수요는 중국 춘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동의했다.
 
결론적으로 이들 전문가들은 항공화물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가 기준이 바뀌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시장이 체감하는 성수기와 무관하게 전자상거래 수요가 이어질 것이고, 이후 춘절을 지나고 전통적인 항공화물 아이템이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기대)를 언급하고 있다.
 
특히 중국발 선진국 수요와 별개로 최근에는 아시아- 아시아 구간의 수요도 늘고 있는 추세임을 지적하면서 “서구 소비자만 중국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중국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공급망에 영향이 커질 수 있음을 지적하는 전문가들은 국가간 갈등이 국제유가를 자극하고 이는 운송비용 증가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는 항공화물 운임을 포함해 상품 이동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 * 카고프레스 12월호 "전자상거래가 주도하는 항공화물 시장의 미래"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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