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레이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기업인 Vaayu Group이 인도 국적의 부정기 화물항공사인 Pradhaan Air Express의 전략적 투자자가 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6일 두바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발표된 이번 투자 계약은 Vaayu Group이 기존 항공산업 솔루션 제공에서 확장해 항공화물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시화하려는 목적으로, 특히 급성장중인 인도 항공화물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도 뉴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Pradhaan Air Express는 세계 최초의 A320P2F 개조화물기를 Vaayu로부터 임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A320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기(P2F)는 지난해 7월 ST Engineering과 Elbe Flugzeugwerke (EFW)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기종이다. 해당 기종은 ST Engineering 산하 자산관리부 소유이지만, Vaayu측에 임대된 후 Pradhaan Air Express를 통해 운항중인 셈이다.
특히 Vaayu측은 이미 화물공급 및 네트워크를 늘리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A320P2F 2대를 추가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화물사업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며, 해당 항공기 운항 역시 Pradhaan Air Express가 맡게 될 예정이다.
한편 개조 화물기인 A320P2F는 국내선 및 지역 노선 운항에 적합한 기종으로, 10개의 ULD와 메인덱에 1개의 팔레트를 실을 수 있고, 로어덱에는 7개의 컨테이너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Vaayu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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