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볼륨 감소 매출 증가” 확인 ...시장 변동성 확대로 예측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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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7.21 14:21   수정 : 2020.07.21 14:21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사들의 고난의 행군이 계속되는 가운데, 항공화물 시장에서의 선전이 통계로 증명이 됐다.
 
최근 WorldACD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 동기비 1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월 중순이후 공급의 절대부족 사테로 인해서 화물 매출은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항공사들의 화물공급 부족(감소)은 자연스럽게 시장 평균운임을 상승시켰으며, 이동거리 1km당 시장운임은 4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아태지역 노선 운임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76% 증가를 기록했고, 중남미가 가장 낮은 수준인 10% 증가에 그쳤다. 중국시장은 운임 상승의 절대적 진원지로 코로나19로 중국발 항공화물 시장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3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아이템별로는 당연히 의료품 수요가 가장 많이 늘어난 전년동기비 8% 증가를, 화훼 등 꽃 수요는 (-)16% 감소를 보였으며, IT등 전자기기 및 제품의 수요도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볼륨 동향을 보면, 중동 및 남아시아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어 전년동기비 (-)32%의 물량 감소를 경험했으며, 유럽이 다음으로 전년동기비 (-) 16%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6월을 기준으로 전체 시장 통계를 보면, 시장 수요는 전년동기비 20%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항공사 매출은 40% 증가했고 수익률은 76%나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전월 기준으로 볼 때, 6월 볼륨은 5월보다 3.5% 늘어났지만, 수익률은 (-) 21%를 항공사들의 매출은 (-) 19% 감소한 것으로 각각 집계되었다.
 
결론적으로, 6월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해 보면, 이른바 4월과 5월 비상식적인 시장 상황 – 볼륨의 극단적인 감소에도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 –에서 항공화물 시장이 벗어나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상반기 전체 동향은 여전히 항공화물 시장은 과거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있다. 아직은 다소 비정상적인 상황이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가지 6월 마지막 2주부터 시작해 7월 첫 2주까지 약 1달간의 동향을 따로 데어 보면, 시장 볼륨은 약 2.4% 감소했으며 7월 중순이후 1주단위 시장 볼륨 역시 좀 더 낮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만 한다.
 
시장 전문가는 ”다만 여전히 시장 변동성은 (이번) 단편적인 통계만으로 예측하기 힘들 만큼 심하게 요동치고 있음도 알 수 있는데, 7월 중순 이후 각종 수치들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지 난감할 따름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과연 7월 시장은 좋을까? 나빠질까? 라고 질문한다면, 그는 어리석은 사람일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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