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 7호선 ‘HMM 함부르크’호 명명식... 2만4000TEU급 유럽노선 투입 4연속 만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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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7.01 17:36   수정 : 2020.07.01 17:36

HMM(대표이사 배재훈)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Hamburg’(에이치엠엠 함부르크)호 명명식을 1일 개최했다.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이날 명명식에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비롯해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변광용 거제시장, 권우석 수출입은행 부행장, 조규열 해양진흥공사 정책지원본부장, 배재훈 HMM 대표이사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HMM 함부르크’호로 명명된 이번 선박은 올해 9월까지 순차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총 12척의 2만4000TEU급 선박 중 일곱 번째이며,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7척의 선박 중 다섯 번째이다.
 
지난 4월 대우조선해양에서 인도 받은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 이어 현재까지 총 6척의 선박이 유럽노선에 투입됐으며, 현재까지 1호선부터 4호선까지 4연속 만선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1호선 ‘HMM Algeciras’(알헤시라스)호가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1만9,621TEU의 만선으로 출항하면서 세계 기록을 경신했으며, 2호선 ‘HMM Oslo’(오슬로)호가 1만9,504TEU, 3호선 ‘HMM Copenhagen’(코펜하겐)호가 1만9,490TEU, 4호선 ‘HMM Dublin’(더블린)호가 1만9,459TEU로 유럽으로 출항하며 만선의 기준인 1만9,300TEU를 4번 연속으로 넘겼다.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감안하면 통상적으로 적정 적재량은 1만9,300TEU 수준이다. 5호선 ‘HMM Gdansk’(그단스크)호와 6호선 ‘HMM Rotterdam’(로테르담)호도 현재 아시아 기항지를 운항하며, 유럽 출항을 준비 중이다.
 
배재훈 사장은 “HMM의 재도약과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원년인 올해, 많은 이해관계자분들의 관심과 지원에 HMM은 순항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3社와 약 3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MM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올해 9월까지 2만4000TEU급 12척과 내년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만6000TEU급 8척을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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