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지역 포워더, 중국행 대체 수송로 확보 나서... 인천경유 AIR & SEA 서비스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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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19 14:27   수정 : 2020.02.19 14:27

미 동부해안에서 활동중인 포워더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항공화물 공급이 크게 줄면서, 아시아로 향하는 화물공급 확대를 위해 대체 경로를 찾고 있다.
 
뉴저지의 Shipco Transport는 최근 중국에서의 생산은 거의 제로 수준에 가까워 지고 있으며, 중국에서 출발하는 화물이 더 이상 출하되지 않자, 많은 항공사들이 미국행 노선에서 화물기 다수를 취소했다고 지적하면서, 결국 이는 미국발 항공화물 공급을 동시에 축소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노선의 경우 각각의 여객기는 적어도 15톤에서 20톤 전후의 화물을 실어날랐다. 그러나 양국간 승객 수요가 사라지면서 당연히 여객기 운항은 중단되었고, 이제 수백회의 여객기 운항이 취소되면서 시장에서의 화물공급은 그만큼씩 사라지고 있다. 이는 항공화물 시장에 병목현상을 야기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 출도착 물류 수요는 back-log이 걸려있으며, 항공화물 시장 가격은 급등했고, 포워더들은 이제 더 이상 고운임의 항공화물 공급을 수용할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 결국 미국 동부지역 포워더들은 중국으로 가는 대체 경로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
 
그중 하나는 미국과 중국 노선에서 일본 한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같은 중국의 이웃국가들을 경유하는 AIR & SEA 루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즉, 미국 JFK에서 인천으로 항공운송을 하고, 그리고는 부산에 있는 보세창고로 트럭킹을 하는 것이다. 그리곤 부산에서 중국의 주요 항만으로 컨테이너 운송을 하는 방법을 강구중이란 것이다.
 
현재 업계 전문가들은 이럴 경우 전체 운송 시간은 8일에서 10일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반대로 중국발 수요도 이 경로의 역순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하지만 일반 물품 교역이 재개되면 미국과 인천 구간의 항공 공급은 금방 말라버릴 것이다. 추가로 포워더들은 일본과 대만을 경유하는 노선도 준비해둬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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