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세계공항 항공화물 실적 혼조세...불확실성 경제상황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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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27 17:50   수정 : 2019.02.27 17:50

2019년 1월 글로벌 화물공항들의 실적 명암이 뚜렷하게 구분, 혼조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지역 공항들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중국본토 공항들은 소폭의 반등을, 유럽지역 공항들은 전년동기비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일관성 찾기 어려운 결과를 토출했다.
특히 지난햐 연말 성수기를 지나면서 유럽 공항들은 거의 모두가 급격한 실적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블렉시트의 영향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항공화물 수요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항공사들의 실적 둔화는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글로벌 시장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이 정상 회담을 통해서 관세유예 등이 이루어질 경우 주요 공항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변동성이 큰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1월 San Bernardino (SBD)공항과 Vancouver (YVR)공항등은 화물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고, 중국과 베트남 공항들은 신공항 건설에도 투자를 검토중에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의 주요 공항들의 1월 항공화물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Asia Pacific 지역은 Hong Kong국제공항(HKG)이 4만 1,000톤으로 전년동기비 4.2% 감소를 기록했는데, 이는 미중 부역분쟁의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HKG은 인바운드 운임의 여파로 8% 하락세를, 환적화물 역시 전년동기비 6%나 하락했다.
반면에 광저우 국제공항(CAN)은 1월중 총 화물량이 16만 7,249톤으로 전년동기비 6.7% 증가세를 시현했고, 이중 수입화물은 4.7% 늘었고 수출화물은 4.5%가 증가했다.
상해푸동공항(PVG)도 31만 1,000톤으로 소폭이지만 전년동기비 0.5%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달인 12월보다는 3.78% 하락한 실적이다.
한국의 인천공항(ICN)은 지난해 11월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1월에도 21aks 7.473톤으로 전년동기비 6.5% 감소를 보였다.
 
Europe 시장의 경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암스텔담 스키폴공항(AMS)은 1월에만 12만 2,643톤으로 9.1%나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중 수입은 전년동기비 9.9% 하락, 수출도 8.3%나 감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FRA)는 16만 3,332톤으로 전년동기비 4.3%가 하락했는데 이는 독일 수출이 약세를 보인 탓이며, 이로인해 수출화물은 6.3%나 감소했고 화물기 수요는 2.1% 감소, 여객기를 통한 화물수요도 2.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히드로공항(LHR)은 13만 2,000톤 실적으로 전년동기비 1.8% 감소를 보였고 비엔나공항(VIE)은 2.8% 감소한 2만 1,226톤 실적에 그쳤다.

Americas의 경우는 여타 지역과 사뭇 다른 결과를 보였는데, Cincinnati/Northern Kentucky (CVG)의 경우, 화물실적이 전년동기비 8.6% 증가세를 보였는데, 익스프레스 화물 수요가 실정 성장을 리드했다. 이로써 익스프레스 볼륨은 8.3% 증가를 일반화물은 102.2% 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아마존의 동 공항을 허브화 하기로 발표하면서 이른바 아마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온타리오공항(ONT)은 전년동기비 5.7% 증가세를, Rickenbacker 국제공항(LCK)은 전년동기비 26.7%를, Seattle공항(SEA)은 6.2%씩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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