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알피나, 어질러티 M&A 검토중(?) ...DSV 인수 새 변수 등장으로 혼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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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25 17:32   수정 : 2019.02.25 17:32

DSV의 판알피나 인수 의향 소식으로 글로벌 물류시장이 떠들썩한 가운데, 최근 판알피나는 Agility와 DSV의 인수 조건을 두고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DSV의 판알피나 인수전과 별개로 판알피나의 어질러티 인수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이에 따라 DSV와 판알피나간의 포워딩 부문 M&A는 혼조속에 빠질 공산이 더욱 커졌다.
 
특히 판알피나 이사회는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어질러티와 물류산업 전반에서의 잠재적인 전력적 기회에 대하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확인하면서, 현재 협상은 예비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쿠웨이트 자본의 어질러티 역시 판알피나와 파트너십을 가질수 있는 기회에 대해 초기 대화를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비즈니스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회를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DSV는 판알피나에 주당 170달러 구매 제안을 통해 주식과 현금을 합쳐 총액 40억 달러 인수의사를 밝혔으나 판알피나측이 거절하자, 전액 현금을 1주당 180달러의 추가 제안을 해놓은 상태이다.
 
특히 DSV의 2차 제안에는 판알피나 직원 및 판알피나의 기업유산에 대한 별도의 제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당 180달러의 가치는 사실상 판알피나의 기업 분석적 기업가치의 20배에 달한 금액이며, EBITD(*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말한다. 즉, 이자비용(Interest), 세금(Tax), 감가상각비용(Depreciation&Amortization)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을 뜻한다. EBITDA는 기업의 실제가치를 평가하고 각 기업의 수익창출 능력을 비교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의 24배에 달한 제안이라고 DSV측은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판알피나는 주당 180달러 제안을 확인하면서 현재 이사회 및 전문가 그룹과 검토중이며, 조만간 적절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판알피나의 최대 주주인 Ernst Go?hner Foundation은 DSV의 1차 제안을 거부하면서, 판알피나의 M&A를 포함해 독립적인 성장전략에는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성명의 의미에 대해 Bloomberg통신은 판알피나의 어질러티 인수 움직임은 최대주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주식공여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이 논의되고 있어, 조만간 협상결과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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