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단위 세계 항공화물 시장 보고서를 발표하는 WordlACD는 15주차(4월7일~13일) 시장은 수요가 일부 감소했음에도 운임은 견고하고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4월 둘째주 시장은 전 세계 총 톤수가 3% 감소했지만, 이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무슬림 인구가 많은 남아시아 국가들의 항공 수출 톤수의 일시적인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으며, 이들 국가의 전주대비 볼륨감소폭이 크게 나타나 전체 시장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세계 항공화물 시장 운임은 최근 6주간 연속 상승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15주차에도 평균 운임 kg당 2.52달로러 보합세를 유지했다. 코로나 19 이전 4월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40%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로 라마단 종료(Eid) 휴일과 연관해 전주대비 인도발 수출항공화물은 (-)18% 줄었으며, 파키스탄(-41%), 발글라데시(-14%), 아랍에미레이트(-29%) 등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와는 별개로 인도-유럽 노선은 여전히 강력한 수요가 견인중으로, 전년동기비 9%가 증가하는 등 최근 수요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적어도 해당 노선에서의 운임은 다양한 MESA 지역 국가들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더-유럽행 항공화물 운임은 15주차 기준 kg당 4.05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15주차 대비로는 174%나 상승한 가격이다. 이밖에 방글리데시-유럽도 kg당 4.6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주요 간선노선인 대륙간 항공화물 톤수는 전반적인 톤수 하락을 기록했지만, 2주간(2Wo2W) 기준 시장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태지역에서 북미 노선에서 수요는 톤수기준 (-)6% 감소했지만 운임은 5%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WordlACD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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