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2030년까지 연간 항공화물 처리량 1천만 톤 목표” ... 공항개발 GMR 그룹 CEO 청사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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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9 14:06   수정 : 2024.02.19 14:06

“지금 인도는 성장할 시간이다”
뭄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AirCargo India 2024에서 GMR 그룹의 화물 및 물류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Sanjiv Edward CEO는 “This is India’s time for growth”라고 강조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인도 주요 공항들의 항공화물 연간 처리능력을 1천만톤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공언했다.
 
GMR 그룹은 현재 델리공항을 비롯해 하이데바라드. 마노하르(고아지역) 등 3개 공항을 운영중이며 현재 2개 공항을 추가로 개발중인 공항 개발 운영 전문 기업이다.
 
심지어 그는 “1천만톤 처리 능력은 어찌보면 너무 보수적인 목표일지도 모른다. 상황이 긍정적으로 진행된다면 아마도 1,200만톤이 보다 정확한 숫자일 수도 있다.”고 야심찬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에어인디아 관계자 역시 “현재 인도 주요 공항의 화물 처리능력은 350만톤 전후로 알려지고 있는데,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1천만톤 목표는 달성이 가능한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특히 이같은 낙관론의 근거로 항공화물 관계자들은 인도의 1등급 도시라고 할 수 있는 Mumbai, Delhi, Kolkata, Chennai, Hyderabad, Bangalore, Ahmedabad 공항들이 이미 기록적인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이 여파로 2등급 3등급 도시들도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들 2,3 등급 도시들은 적절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인구 밀도가 높은 경향이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볼 때 2등급 도시는 97개가 있으며 3등급 도시들은 아직은 인구 밀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다.
 
에어 인디아 관게자 역시 “ 1등급 도시에 이어 2등급 도시와 마찬가지로 이제 3등급 도시들에게서 이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국적항공사인 에어인디아는 이같은 소도시에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할 것이며, 이는 곧장 항공화물 처리능력 확장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같은 에어인디아 관계자의 자신감은 최근 인도 지방 소도시까지 전자상거래 수요가 폭증하면서 지속적인 호황이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1천만톤이라는 처리능력 목표치 중 30%는 인도 국내선 운송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경간 전자상거래 확산 추세 역시 목표치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인도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4억 5천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정부 정책 지원이 늘고 있는 만큼, 조만간 20억~30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인도 정부의 통관 프로세스 개선 및 항공화물 공급망 시장 전반에 걸친 협업 노력이 향상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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