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레로지스틱,“홍해사태로 재고압박 항공화물 수요 증가할 것”... 희망봉 우회 물량 500만 TEU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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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04 15:47   수정 : 2024.01.04 15:47

글로벌 물류운송기업인 볼로레 로지스틱은 지난해 12월 28일 발표한 시장동향 업데이트에서 홍해의 현재 상황으로 주요 선사들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선박 경로 변경이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2주간 350척의 선박이 아프리카를 돌아가고 있으며, 이는 약 500만 TEU 상당 물량이 된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선사들이 수에즈운하를 통한 항로로 복귀를 고려하고 있지만, 현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앞으로 몇 주안에 매우 중요한 공급망 중단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화주들의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배송기간이 최소 10일에서 20일까지 연장된다는 점과 아프리카 항구에서의 재급유 문제로 인한 추가적인 지연, 그리고 목적지/출발지 항구에서의 혼잡도 증가에 따른 추가적 지연 그리고 중국 춘절을 앞두고 컨테이너 관련 장비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및 전체 공급(선복)량의 증가가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지연 운항으로 인한 보험료 인상을 포함해 각종 할증료 및 수수료 부과 등의 영향이 화주들에게 직접 타격을 줄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이같은 해상운송시장의 혼란이 다른 운송모드에게도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철도운송의 경우 중국발 유럽행 화물열차 예약이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좋은 대안이지만 공급이 즉시 포화상태로 전환될 수 있음을 유념래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항공화물 시장은 해상의 운송시간의 증가로 재고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기에 항공화물 공급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운임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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