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불안 화주 항공운송 선택 늘 것” ... Xeneta, 고정운임 계약 전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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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04 14:36   수정 : 2024.01.04 14:36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분석업체인 Xeneta는 최근 2023년 4분기 실적 분석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공급망 혼잡으로 주요 화주들이 서비스 안정성을 위해 항공화물 수요로 몰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가 전년동기비 9% 상승했다고 밝힌 Xeneta는 4분기 마지막 달이라는 한계로 운임 역시 수요 증가세 완화로 운임 역시 kg 당 2.6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 운임은 지난 9개월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24년 항공화물 시장은 무엇보다도 지정학적 위기가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많은 글로벌 화주들은 이전보다 장기 고정운임 계약을 선호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 특히 홍해 사태에 대한 해상화물 시장이 혼란을 더하면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Xeneta 관계자는 “공급망 시장에는 여전히 많은 마찰 요인이 상존한다. 특히 홍해를 통한 선박 이동이 중단될 그 연쇄효관ㄴ 수백만 TEU의 컨테이너가 지연을 야기할 것이다. 문제는 화주들이 이같은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고, 더 오래 지속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갖고 있단 사실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예측 가능성이 높은 항공화물을 위해 더 많은 비용 지불을 감내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Xeneta는 조사를 통해 2023년 4분기 6개월 이상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화주들의 비중이 전체의 45%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분기 보다 5% 포인트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한편, Xeneta는 12월 항공화물 운임 동향을 분석, 중국과 동남아를 출발해 유럽으로 가는 항공화물 운임이 각각 kg당 4.49달러와 2.91달러로 각각 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미국 노선은 12월에만 6% 상승한 Kg당 5.12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12월 마지막 주간 운임 추이는 11월 최고치보다 20%가 하락한 kg당 4.54달러를 기록했자.
 
여기에 동남아 출발 미국행의 경우 중간 경유지를 통한 이동이 많은 관계로 kg당 4.5달러를 기록해 14% 증가세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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