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파나마 운하 통과 수수료 TEU당 297달러 부과 시작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3.11.27 13:24   수정 : 2023.11.27 13:24

파나마 운하의 운하 통과료 인상과 함께, 최근에는 가뭄으로 인한 운하 통과 선박의 흘수 제한으로 비용 부담에 시달려온 선사들이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MSC는 최근 증가하는 용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운하를 통과하는 화물에 TEU당 297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지난 주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이 1월 1일부터 유효한 '파나마 조정 계수'를 TEU당 150달러로 발표한 이후에 나온 이번 MSC의 할증료 부과는 CMA CGM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MSC측은 “23년 2분기 동안 파나마 운하 당국은 흘수를 14.94미터에서 13.41미터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물을 보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의 강수량이 부족하여 운하의 수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제한은 올해 초 시행된 운하 요금 인상과 결합되어 전체 MSC 운영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수료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최근 자료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파나마운항측이 일일 통과선박을 18개로 줄일 경우 운하의 neopanamx 수문을 통한 일일 용량은 기존 운항 설계 용량의 50% 미만이 될 수 있다고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