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ACD, 46주차 항공화물 시장동향 ... “안정적 수요대비 운임 상승세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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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24 13:25   수정 : 2023.11.24 13:25

4분기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강하지만 평균 운임은 점진적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최근 WorldACD는 11월 3째주(46주차) 주간 시장 동향을 발표하면서, 4분기 마감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은 수요 패턴이 다소 실망스러웠던 지난해 4분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전반적인 톤수 기준으로는 다소 앞서 나갈 뿐 강력한 성수기의 징후는 거의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결국 수치상 기술적 분석으로는 지난해 4분기가 미약한 성수기 수요를 보인 탓에 상대적으로 올 4분기 “약간이지만 잘 버티는 ”정도로 보고 있으며, 이는 아태지역 수출 톤수가 기대보다 큰 회복세를 보인 반면, 유럽 및 미국발 수출 수요 톤수는 전년동기비 감소한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11월 13일~19일을 기준으로 하는 46주차 항공화물 시장 톤수는 안정적인 3%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45주와 46주를 합친 2주간 전체 톤수도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운임은 3% 증가세를 보였으며, 공급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Central & South America 수출 화물은 7% 증가를, North America 및 Europe 6%가 증가했고, Asia Pacific 전 지역 출발 톤수는 1% 수준으로 안정적이었다. 이는 유럽행이 4% 증가했고, North America행은 (-)3%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intra-Asia Pacific 톤수는 3% 증가한 반면, North America발 Asia Pacific행 화물은 (-)8% 줄었다.
 
주목할 점은 2주간 중 운임의 변화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시장 운임은 3% 증가했는데, 이는 Asia Pacific 전체는 5% 운임 상승을 보였는데, 북미와 유럽을 포함해 7%의 운임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Asia Pacific발 North America행 톤수가 감소했음에도 운임은 증가세를 보인 것인데, 그 배경에는 알래스카 폭설 및 중국- 미국 노선 벨리공급 제한 등 여러요인이 반영된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홍콩-북미 구간 운임은 7% 증가했고, 홍콩발 유럽행 운임도 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전년대비 기준으로는 화물 수요는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치상 4%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Asia Pacific 출발 수요는 17%나 증가한 모습이다.
 
아울러 기간중 공급은 전년동기비 16% 증가하고 있는데, Asia Pacific 출발 공급량은 40%에 이르고 있다. 거의 모든 지역이 화물공급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태지역 공급 확대가 가장 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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