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2019년 글로벌 Top 25 화물항공사 발표 ... 카타르항공 2위, 터키항공 두 자리수 증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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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7.31 10:29   수정 : 2020.07.31 10:30

최근 IATA가 발간한 세계항공화물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세계 25위 화물 항공사 실적에서 FedEx가 가장 많은 정기편 항공화물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며, 지난해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경기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음에도, 페덱스는 전년(2018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하면서 1위를 고수했고, 중동의 신흥 강자를 넘어서고 있는 카타르항공이 2위 실적을 보여줬다.
 
인티그레이터가 아닌 일반 항공사 기준 실적에서는 카타르가 단연 1위의 실적을 보인 셈이다. 특히 2019년 전체 항공화물시장이 전년대비 (-) 3.3%의 감소세 보인 가운데 대다수 항공사들이 (-) 성장을 보였지만(상위 25개 항공사 기준은 –1.0% 감소) 카타르항공은 2.6%의 증가세를 시현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19년 실적 증가세를 보인 항공사는 단 5개 뿐이다.
 
또한, 전년대비 실적 성장률을 이야기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항공사는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터키항공이다. 터키항공카고는 2019년 전년대비 19.3% 증가세를 보이면서 상위 25대 항공사중 유일하게 두자리수 실적 상승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항공사 실적 순위도 12위에서 2019년에는 9위로 상승했다.
 
이렇게 주목해야할 항공사들의 공통점을 보면, 최근 몇 년간 화물전용기단을 꾸준히 늘려왔다는 점이다. 카타르항공의 경우 2018-2019년 B777 화물기를 3대 더 늘렸으며, 신형 여객기 도입도 늘려 전체 화물 공급량을 11.8% 확장시켰다. 이후에도 카타르항공은 B747-8F 2대, B777F 21대, A330F 5대 등 총 28대의 화물전용기단을 구축해왔다.
 
아울러 터키항공은 오는 2023년까지 글로벌 TOP 5 화물 항공사 등극을 목표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는데, 특히 이스탄불 신공항 개항과 맞물려 화물기 및 여객기를 도입을 급속도로 확대시켜왔다. 이미 2018년 발주한 B777F 3대중 1대를 인도받아 시장에 투입했으며, 올해중 나머지 2대 화물기를 인도받을 경우 시장 점유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임대 화물기 계약 연장 등으로 터키항공은 올 연말까지 2대의 A310-330F, 10대의 A330-200F, 1대의 A300-600F, 4대의 B747-400F, 8대의 B777-200F 등을 포함 총 23대의 화물전용기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선전 2018년과 동일한 세계 6위 화물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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