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전격 인수 ... 항공화물 사업 확장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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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05 08:06   수정 : 2023.12.05 08:06

알래스카항공(Alaska Airlines)이 하와이언항공(Hawaiian Airlines) 안수를 전격 발표했다.
 
어제 알라스카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지주사인 Alaska Air Group과 Hawaiian Holdings 측이 인수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주당 18달러, 총액 19억달러에 달하는 거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인수 합병에도 불구하고, 양 항공사의 브랜드는 각각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양 항공사는 미국 본토는 물론이고, 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시장으로의 승객 및 화물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합병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하와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직항 및 1회 경유만으로 미국 보토 이동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여객 서비스 측면이 강조되고 있지만,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언항공의 인수로 승객서비스는 물론 화물부문의 사업 확장에 보다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
 
알래스카 항공은 이번 합병으로 하와이안항공의 화물부문에 계속적인 투자를 언급했는데, 그동안 제한된 기재 및 화물 서비스 네트워크의 한계를 이번 합병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통합으로 알래스카항공의 본사는 시애틀에 유지되지만, 이번 합병으로 통합된 사업의 핵심은 호놀룰루가 주체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특히 화물사업의 경우 연간 2천만 달러의 매출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래스카항공의 화물사업은 전체 매출의 3% 수준이고, 하와이안 항공은 매출의 7%가 화물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편, 현재 하와이언 항공은 전자상거래 강자인 아마존과 협력해 A330-200P2F를 운항중이며, 앞으로도 개조화물기 10대를 도입(1번기 이미 도입)할 계획이다. 알래스카항공의 에어카고는 737-700F 3대, 737-800BCF 1대를 보유중으로 내년중 추가로 2번째 737-800BCF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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