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도 인도 시장 항공화물 운임 상승 전환 ... 펜데믹 이전 복귀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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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22 15:53   수정 : 2023.11.22 15:53

국제 물류 공급망 시장의 동반 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펜데믹이 끝나면서 잠시 주춤했던 인도발 수출 항공화물 시장이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도 현지 포워더 업계는 연말 시즌을 맞아 물량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메인 교역 시장 인아웃바운드 운임이 동반 상승중이라고 전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들은 최근 인도발 북미 항공화물 운임은 지난 2개월 동안 8~10% 정도 상승하고 있으며, 유럽행 운임 역시 10% 전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펜데믹이 끝나면서 국제 항공화물 시장 수요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이후 큰 변화라고 지적하고 있다.
 
수입 항공화물 역시 인도 시장 운임은 이전 3개월 기준 9월말 이후부터 매우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북미발 인도착 운임은 최근 18% 정도 상승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들어오는 항공화물 운임도 평균 15% 정도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뭄바이 시장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들의 소비 심리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무관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공급망 혼란 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금도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이 안정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는 낙관적이다. 다만 아직도 펜데믹 이전의 시장 수요 분위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중국의 광군제를 시작으로 연말 휴가시즌을 앞두고 할인행사가 늘고 있는 전자상거래 수요는 항공사들에게 큰 수요 아이템을 자리잡았으며, 운임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과일 등 부패성 화물의 수요 시즌이 다가오면서 운임은 하락없는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운임이 상승세를 보인 후 하락 반전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대다수 항공사들은 이미 고정 시장 운임을 적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인도를 연결하는 항공기 공급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적어도 12월 말까지는 수요 및 운임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예상했다.
 
인도 정부가 발표하는 인도의 상품 수출 통계를 보면, 지난 10월 금액기준으로 전년동기비 6% 정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최근 1년중 가장 빠른 실적 성장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여파로 서아시아 교역 시장에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기는 했지만, 현지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인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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