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항공사 ‘아시아나’대체 가능할지 의문
“장거리 운수권 외 인수 실익 없어” 지적도
“공중판 한진해운 사태 될 것” 경쟁력 약화 우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 매각이 최종 확정되었다. 오늘 열린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는 해당 상정 안건에 대해 찬성으로 결론을 내면서, 일단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작업은 한숨을 돌린 모양새이다. 당초 지난 달 말일 무난한 결정이 날 것으로 기대됐던 아사이나항공 이사회가 사퇴 및 특정 이사 자격과 배임 여부를 두고 난상 토론 끝에 결렬되면서 이달 2일 재소집에서도 부결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결국 5인 이사회에서 과반 찬성을 통해 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화물 분리매각 결정으로 대한항공은 당장 EU 및 미국의 규제위원회를 통해서 합병 승인요청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합병 승인이 100% 담보된 것은 아니지만, 표면적으로는 그동안 미국과 EU의 합병 지연 사유인 시장 독점 해소가 슬롯 반환 및 화물부문 매각으로 시정 조치에 대한 대한항공의 의지(?)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최종 합병 승인시 향후 대한항공의 합병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 여부와 무관하게, 국내 항공화물 시장에서는 화물부문 매각이라는 새로운 변수로 인해 앞으로 시장에는 적지 않은 소용돌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 기사 전문 하단 PDF 파일 참조)
첨부파일 :
카고프레스 11월호 국적항공사 합병 영향.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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