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GAZINES 』10월 인천발 도착지별 항공화물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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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03 14:11   수정 : 2023.11.03 14:12
시장 수요 증가 체감 불구 전년동기비 –3.8% 줄어
수입화물 및 우편물은 급등 ... 전자상거래 수요 영향(?)

 
진정한 성수기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10월 인천발 수출항공화물 시장이 지난달은 물론 전년동기 실적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통계는 최근 상대적으로 이전보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시장 현장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결과이지만, 일단 수치상으로는 10월 인천 출발 항공화물은 6만 7,4222톤으로 전월 기준 (-)3.83% 하락했으며, 지난해 10월 대비로도 (-)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또한 펜데믹 이전인 2019년 10월 실적인 7만 3,474톤보다는 (-)8.24%가 줄어든 것으로 시간적 의미의 올 성수기임에도 불구 여전히 시장 수요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물론 지난 달 감소세인 (-)7.6%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줄고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시장의 우려보다는 한결 마음 편안한(?) 수치라고 볼 수도 있다.
 
여하튼 한국발 시장 수요는 8월 이후 매달 개선되는 움직임이 포착된 만큼 9월보다는 10월이, 이후 11월과 12월 실적 반등세에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10월 인천발 수출항공화물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9월과 마찬가지로 북미 및 유럽 노선에서는 증가세를, 반면에 중국과 동남아, 일본 시장은 여전히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단 북미 시장의 경우는 1만 5,448톤으로 전년동기비 2.58% 증가세를 보였으며, 무엇보다도 2019년 10월 보다는 33.9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다만 절대 1위를 고수하고 있는 LAX 노선에서 물량은 전년동기비 (-)6.4% 감소세를 보였으며, 시카고 ORD 노선은 18.1%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SFO 물량이 늘고 있다는 시장 전언을 반영하듯이 10월 기준 SFO 물량은 1만 2,224톤으로 전년동기비 99%의 증가세를 시현했다. 이밖에 하와이 HNL이 535톤으로 69%가 넘는 증가세를 보여주었다.
 
또한 경기 위축으로 수요 증가를 기대하지 않았던 유럽노선이 1만 953톤으로 전년동기비 3.61 증가세를 보이는 등 선진국 메인 교역 노선에서의 물량 증가세가 두드러진 10월 이었다.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 노선은 연태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도착지 물량이 (-)를 기록, 홍콩을 포함해 전년동기비 (-)13.79% 감소세를 기록했다. 동남아 시장은 (-)5.32%가 줄어든 1만 7,564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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