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성수기 부활 조짐(?) ... TAC 데이터, 10월 메인 교역로 운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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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01 13:19   수정 : 2023.11.01 13:19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의 주요 교역노선인 동서 구간에서의 항공화물 운임이 10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TAC의 월간 데이터가 발표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틱항공화물운임지수(Baltic Exchange Airfreight Index;BAI)를 근거로 TAC data측은 홍콩에서 북미 구간 서비스의 평균운임(계약 및 현물 포함)이 지난 9월 대비 18.4% 상승했으며, 이는 kg당 5.80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같은 운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여전히 13.9%가 하락한 수준이지만, 2년전 5월 최고 수준의 운임보다는 47.7%을 점점 하락 폭을 줄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발 유럽행 운임도 10월에는 지난 9월보다 14.5%가 상승한 kg당 4.26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는 역시 26.3% 하락하는데 그쳤다.
 
알려진 것처럼 전통적으로 9월이후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운임인상은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수요가 급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이른바 ‘조용한’성수기를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10월 운임 동향을 기반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보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9월 중순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출발지 공항의 항공화물 운임이 완만하긴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성수기’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기 시작했다.
 
다만, 여전히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 아이템이 전자상거래 등 특정 품목 및 산업군에 몰리면서, 화물 톤수와 운임이 안정되긴 했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 볼 때 진정한 의미의 성수기 징후는 아직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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