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지수를 발표하고 있는 TAC지수 최신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이 주간 단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에 발표된 BAI 데이터는 이전 전주(16일~22일) 기준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는 전년동기비 여전히 (-)33.7% 낮은 가격이지만 운임 감소폭을 줄이고 있다는 점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관계자는 “추수감사절 및 연말 연초 휴가 시즌을 앞두고 진정한 의미의 성수기 수요 반등을 보여주는 증거일 수도 있다. 다만 전반적인 운임 상승 기조는 중국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 일단 홍콩발 수출운임은 전주 대비 2.7%의 추가적인 상승을 보이면서 북미 및 유럽행 시장 운임의 상승을 주도했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가장 큰 운임 상승 견인은 상하이 출발 운임이었는데, 전주대비 4.1%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북미행 운임은 올랐지만, 유럽행 운임은 다소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는 미국발 중국행 항공화물 운임 지수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주목할 점은 주간 단위 기준으로 가장 큰 운임 상승폭을 기록한 국가는 베트남으로, 이는 미국행 및 유럽행 수출항공화물 수요가 급등하면서 운임 상승을 부추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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