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반기(15일) 인천발 항공화물 성수기(?) “무색” ... 중국 동남아 주력 시장 감소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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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16 17:15   수정 : 2023.10.16 17:18

명목상이라도 나름 성수기에 진입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과 달리 우리나라 항공화물 시장 실적은 10월 전반기(1일~15일) 수출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출발 항공화물 도시별 실적에서 10월 15일까지 수출항공화물은 북미 및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실적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중국과 동남아 등 기존 주력 시장이 더 큰 감소세를 보이면서 크게 감소해, 기간중 2만 9,141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3만 1,984톤보다 (-)8.89%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같은 기간인 3만 2,139톤보다는 (-)9.33%가 줄어들었다.
 
지역 및 공항별로 보면, 북미 수출시장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5%가 늘어난 6,965톤을 기록했고, 2019년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37.8%가 늘어났다. 유럽의 경우도 전년대비 4.2%가 늘어난 5,073톤을 기록했는데, 2019년보다는 (-)4.6%가 줄어든 중량이다.
 
주목할 점은 그래도 9월까지는 전년동기비 큰 폭의 하락을 보이지 않았던 동남아 시장이 10월 들어 전반기에만 무려 (-)17,4%가 하락한 7,463톤에 그쳤으며,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2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9월과 마찬가지로 최근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시장은 중국시장으로, 10월 전반기에만 전년동기비 (-)18.7%가 하락한 5,873톤에 그쳤는데,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실적보다도 (-)26%가 줄어들면서, 사실상 중국의 수출 경기침체 영향이 우리 수출 시장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밖에 중동 거점지역으로의 실적은 전년동기비 10.1%가 늘어난 1,593톤이었고, 일본 시장은 (-)27.7%가 줄어든 1,845톤에 그쳤다.
 
결론적으로 미국 시장의 증가폭에 크게 나타났지만, 중국과 동남아 시장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전체 항공화물 시장의 불황 기조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10월 중순 이후 수요가 전반기보다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0월 전체 수출항공화물 실적은 다소 증가세를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발 북미 및 유럽행 볼륨이 증가 전반적으로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일부 출발지를 중심으로는 운임도 상승 반전하고 있다는 시장의 전언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지역 및 공항별 실적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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