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성수기 수요 긍정적 신호 있어” ... 해운시장 장기 전망은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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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8.02 15:39   수정 : 2022.08.02 15:39

최근 머스크는 7월 아시아태평양 보고서를 통해 아-태 무역로에서 성수기에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고 발표했다. 물론 중장기적으로 해운 시장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했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공장에서의 생산활동은 감소했고 이는 시장 수요를 약화시킨 요인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더욱 광범위한 수요 약화가 세계 경제의 장기 전망을 억누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 해운시장은 긍정적이며, 이의 근거로 상하이를 통한 화물량이 이미 봉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아시아-북미 해운 성수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실제로 상하이 공장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고, 많은 거래 패턴에서 계절적 성수기와 연관된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어 7월 수요는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은 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은 중화권 시장과 같은 수준이 물량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인플레이션과 유가 상승이 선진국 수요감소로 이들 지역의 수출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아시아-북유럽 해운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항만 혼잡 확산으로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아시아-지중해 시장은 안정적인 현물운임이 안착, 3분기 모든 선박이 만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태평양횡단 구간에 대해 머스크는 미국 동부 및 서부해안 모두 항구 혼잡이 예상되고, 향후 몇 달동안에도 항구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별로 없기 때문에 수요가 늘면서 선박 스케줄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할수 있어 고객이 알고 있는 ETA와 실제 출발시간인 ATD 사이의 간극이 더 벌어질 수 있음을 예측했다.
 
한편, 머스크는 아테지역 항공화물 수요는 7월 여름휴가 영향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유럽 및 북미 항공편 취소와 운임 하락이 나타나면서 역으로 고객들에게 항공화물 서비스가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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