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상직‘경고 파업’항공편 1,000편 취소 ... 인천발 화물기는 정상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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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7.27 12:16   수정 : 2022.07.27 12:16

루프트한자 노조인 베르디(Ver.di)는 지상근무직원들에게 현지시각 수요일 03시 45분부터 목요일 06시까지 한시적으로 경고성 파업을 벌이라고 요구하면서, 루프트한자 카고 지상근무자들도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 및 루프트한자에 따르면, 운임 인상을 두고 사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한 노조측의 이번 경고 파업으로 루프트한자의 허브인 FRA와 MUC를 출발하는 항공편 대부분이 스케줄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파업 하루 전 루프트한자측은 프랑크푸르트(FRA)기준 화요일 32편과 수요일 646편 등 총 678편을 항공편이 최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뭰헨(MUC)도 345편의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실제로 파업 전날 루프트한자는 뮌헨과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45편의 항공편을 취소해야만 했으며, 파업으로 방콕, 싱가포르, 보스턴, 덴버,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및 서울 등으로 여객기 운항이 취소됐다.
 
특히 이번 파업이 하루동안의 단기 경고성 파업이라고 해도 그 영향은 목요일과 금요일 운항편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양측은 오는 8월 3일부터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지만, 급여 인상을 두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서 추가적인 전면 파업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루프트한자 노조인 Ver.di는 Ver.di는 현재 Lufthansa AG Boden, Lufthansa Technik, Lufthansa Systems, Lufthansa Technik Logistik Services(LTLS), Lufthansa Cargo 및 Lufthansa Service Gesellschaft(LSG), Lufthansa Engineering, Operational Services(LEOS)에 속한 약 20,000명의 직원을 노조원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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