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소비 수요 부진을 우려하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에도, 미국 대부분의 항만들은 늘어나는 대기 선박으로 인해 혼잡도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Marine Traffic 선박 데이터 추적 자료 및 캘리포니아항만 당국의 선박 대기열 분석에 따르면, 서부항만의 선박 대기가 최고 수준보다는 낮아졌지만, 동부해안을 포함하는 북미 전체 해안에서 대기중인 선박은 125척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서부항만의 경우 지난 1월 최고 수준인 150척의 대기선박이 7월 8일 기준 16%가 줄었지만, 이는 6월 평균 92척보다 3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항만 적체 및 대기 선박의 진원지는 이제 서부에서 동부로 이전했다는 점이다. 북미에서 대기중인 전체 선박의 36%만이 서부항만이 차지하고 있으며, 동부 및 걸프해안이 전체의 64%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Savannah, Georgia 항구는 북미에서 가장 긴 대기줄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처럼 북미 전역에서 대기중인 선박의 컨테이너에 실린 화물의 가치를 400억 달러 전후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함깨 Project44 컨테이너 공급량 추적 시스템은 동부 및 서부 항구로의 컨테이너를 추적해본 결과, 6월 기준 동부해안으로 향하는 선박 공급(TEU)은 전년대비 83% 증가했으며, 이는 2020년 6월과 비교해 177%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동부해안으로 가는 컨 용량이 서부해안으로가는 컨 용량과 대등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며, 결국 서부항만으로의 컨 공급은 1월보다 40% 이사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서부항만 파업 우려에 대해 화주들이 동부해안으로의 운송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사들 역시 동부해안으로의 혼잡도 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는데, Hapag-Lloyd 관계자들은 “뉴욕 뉴저지 항구의 정바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터미널에 따라서는 20일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많다. 이는 샤시 등 장비 부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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