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브릿지카고, 임대 화물기 반환 승인 요청... 러 교통부에 반출 대상 747F 1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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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7.04 16:26   수정 : 2022.07.04 16:26

복수의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최근 에어브릿지카고(ABC)는 러시아 교통부에 화물전용기 14대를 원래 소유주인 임대인에게 반환할 수 있도록 반출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Sheremetyevo) 공항 주기장에 보관중인 B747화물기 14대를 반환할 계획이며, 총 보유 16대중 2대는 미국과 아랍에미레이트에 있다.
 
다만 이번 반환 요청 배경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제재로 계약을 해지한 임대인들에게 반환하기 위함이 아니라, 최근 보도된 에티하드로의 이전을 통해 금융임대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함인 것으로 매체들은 보고 있다.
 
ABC의 모기업인 볼가 드네프르는 Dubai Aerospace Enterprise (UAE)와 협상을 통해 합작투자를 통한 새로운 법인에 항공사 및 항공기를 재 등록함으로써 제재를 피하고, 정상적인 항공기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 정부의 승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신청 반려의 움직임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볼가 드네프르는 B737-8X 항공기 2대를 러시아 정부 미승인을 이유로 조만간 없앨 생각이며. 임대인중 하나인 BOC Aviation은 3대의 임대기중 1대만을 반환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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