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생산재개 항공운임 “들썩” ... 미국행 운임 한 주만에 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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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27 12:28   수정 : 2022.05.27 12:28

중국 현지 포워더들은 상하이 봉쇄 완화 및 단계적 해제조치 발표 이후, 주요 공장들이 생산을 재개하기 시작하면서 항공화물 운임이 즉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정부의 공장 가동 승인을 요청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상하이 및 주변 지역 공장들은 무리를 해서라도 생산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뚜렷이 포착되고 있단 것이다.
 
또한, 생산 재개와는 별개로 육상 운송의 제한 조치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는데, 많은 포워더들이 트럭 공급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증언하고 있으며, 다만 라이센스가 있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비면허 트럭의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가격도 비싸다고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억눌려왔던 수출화물에 대한 운송 수요가 서서히 재개되면서, 시장으로의 유입되는 화물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실제로 TAC지수를 보면, 5월 16일 기준 중국발 유럽행 항공화물 운임은 kg당 6.80달러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과정이며, 특히 마국행 항공화물 운임은 지난주에만 전주대비 6%가 급등한 kg당 9.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더헤 인바운드 시장도 수요가 늘고 있는데, 이는 화물기의 80%가 다시 상하이 운항을 재개했으며, 이로 인해 공급량이 늘면서 수입화물 시장 혼잡을 안정화 시키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와함게 해상운임은 아직 큰 변동폭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서서히 항구 혼잡도가 늘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 항구는 약 90% 수준에서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조만간 항구 혼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5일 기준 상하이 시 당국의 코로나 관련 업데이트를 보면, 상하이는 22일 일요일 4개의 지하철 노선(3, 6, 10, 16호선)과 273개의 버스 노선을 재개했다. 진산(Jinshan), 펑셴(Fengxian), 충밍(Chongming)을 포함한 일부 외곽 지역도 지역 내 버스 노선을 점진적으로 복원하고 택시가 도로로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리고 상하이는 주요 상품의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 이른바 "녹색 채널"을 엽니다. 상하이 세관의 Liu Bo 부국장은 5월 18일 정기 언론 브리핑에서 상하이가 집적 회로, 바이오 제약 및 자동차 제조를 포함한 도시의 핵심 산업을 위한 "녹색 채널"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채널에 적합한 상품은 완제품에서 원자재, 관련 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이번 촉진 조치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의약품 및 전염병 퇴치를 위한 기타 제품에 대한 검역 절차 가속화와 자동차 제조업체 Tesla 및 SAIC와 같은 "화이트리스트" 회사에 대한 통관 조치 촉진이 포함된다.
 
화이트리스트 기업들이 상하이에서 영업을 재개, 3,000개 기업 중 70%가 성공적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기업 외에도 시의 9,000개 이상의 산업 기업(특정 규모 이상) 중 4,400개 이상의 기업이 영업을 재개했다고 시 관계자가 언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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