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류시장 업데이트 ... 상하이 검역 완화 발표 불구 아직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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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25 17:37   수정 : 2022.05.25 17:37

상하이 봉쇄가 오는 6월 1일 완전 해제를 앞두고, 구역별로 검역 완화 조치를 시행중이라는 중국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요 항구에서의 혼잡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특히 주요 항구도시인 텐진은 감역자 발생지역별 봉쇄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물류공급망 시장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텐진은 전면 봉쇄는 아니지만, 가장 최근 구역 폐쇄조치를 당한 지역으로 싱강(Xingang)과 함께 빈항해 및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공장과 항구는 완전 정상 가동되면서 운임은 일부 오르고 있는데, 이번 주중 다시 락다운이 예상되고 있어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다만 중국 남부 거저항만인 Yantian과 Shekou는 혼잡이 별로 없어, 미국 및 유럽 노선으로의 현물운임은 대단히 안정적이라는 소식이다. 하지만 트럭 운전자에 대한 PCR 검사는 여전히 유효해 홍콩과 국경을 넘나드는 트럭운송은 추후 공지까지 중단이 계속되고 있다.
 
광저우는 여전히 폐쇄중이며, 트럭과 운전자의 운행 제한이 진행중이고, 선사들도 항만 혼잡과 수요감소를 이유로 일부 항해 스케줄을 취소하고 있다.
 
상하이는 봉쇄가 완전히 해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시장 현실에서는 아직도 검역 강화조치가 유지중이다. 직장으로 출근하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한 상황이고, 이른바 폐쇄 루프 근무 조건은 유효한 상황이다. 다만 6월 1일부턴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일부 락다운 해제후 물량 급증을 예상하지만, 아직 체감적으로 수요 유입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도시와 물류 시장 모두 서두르는 기미가 별로 없다. 물류시장 입장에서는 빈행해가 아직도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해제 이후 선적 물량이 급격하지 않아도 그저 적당히 늘어난다고 해도 정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지 포워더들은 그동안 봉쇄기간 진행해온 것처럼 닝보항을 통한 선적을 상당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상하이 공항은 화물조업 회복세가 여전히 더디게 진행중이다. 푸동공항 화물 구역에서 작업은 폐쇄루프 근무자를 통해 이루어 지고 있는데, 최근 8.200명까지 증가했다. 이들은 지상조업과 수리 및 화물터미널과 상주 포워더와 같은 업무를 지원중이다. 숫자는 점점 늘고 있다.
현재 상하이공항은 화물편 운항 항공사는 지난 4월 중순 7개 항공사가 9개 노선을 운항했지만, 이제 48개 항공사가 53개 노선을 운항중이다.
 
한편, 봉쇄 조치를 포함해 광범위한 검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소폭이지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올 4월 누적 항만 물동량은 총 9,100만 TEU를 기록, 전년동기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달 실적은 2,360만 TEU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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