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물류거점 도시 봉쇄로 공급망 위협 가중...천진이어 대련도 트럭킹 지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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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1.18 15:42   수정 : 2022.01.18 15:42

중국에서 초강력 코로나19 검역조치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물류 거점 도시에서의 오미크론 확진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천진에 이어서 대련에서도 확진자 발생으로 춘절을 앞두고 있는 중국발 수출화물 시장이 선적 지연으로 인한 물류공급망 위협이 가중되고 있다.
 
물론 아직 대련항구에서 특이 사항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미 봉쇄상태있는 근처 천진에서의 확진자가 늘고 있어 이 지역에서 자동차를 생산중인 토요타는 일시 생산중단에 들어갔지만, 장기화를 걱정할 시간이 오고 있는 것이다.
 
천진의 봉쇄는 단순히 주변 생산공장 가동중단의 문제를 떠나서, 트럭운송을 위한 운전자들에게 대한 검역 강화로 사실상 육상운송이 중단 또는 심각한 지연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 관계자는 “중국 주요 항구들이 지역 봉쇄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항구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현지 트럭운송은 시시각각으로 항구를 바꾸며 이동하고 있다. 심각한 영향을 받는 항구나 지역을 피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중국 춘절이 조만간 시작될 경우, 지역 생산공장은 가동을 멈추게 되는데, 이를 감안한 운송 물류 수요는 더욱 늘고 있지만, 트럭운송망은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고 심각한 지연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국계 포워더는 “닝보의 경우 이제는 오미크론 확산이 멈추면서 완전히 회복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닝보항구에서의 선적 지연은 여전한 상황이며, 여전히 많은 화물들이 상하이로 이전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 결과 닝보항 기항 선사들이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으며, 상하이는 심각한 혼잡상황에서 닝보에서 넘어오는 물량까지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성ㄴ박지연이 1주일을 넘기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중국 선전 지역도 검역 강화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컨테이너 수배송이 모두 지연되고 있다. 항구는 개발되어 있음에도, 항구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PCR음성 확인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트럭운송 단계에서부터 지연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의 초강력 코로나19 제로 정책은 올림픽이 끝나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물류 및 운송망은 그때까지 사실상 공급망 중단이 될 수밖에 없어, 화주들은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공급망 위협은 봉쇄 조치가 풀려도 한동안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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