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상조업사, 시카고공항 MIC cargo 인수 ... ORD조업사 5개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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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21 12:38   수정 : 2021.10.21 12:38

미국 주요 공항에서 지상조업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대 기업중 하나인 Alliance Ground International(AGI)이 최근 시카고 오헤어 공항의 국제선 화물처리 능력 확장을 위해서 동종 지상조업사인 MIC Cargo를 전격 인수했다. MIC Cargo의 주 고객은 EK카고이다.
 
이번 인수로 AGI는 오헤어공항에 창고 및 주기장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으며, 해당 면적은 100만 평방피트가 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백신 등 의약품을 위한 전용 냉장보관시설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에 AGI가 MIC를 인수함으로써 ORD지상조업 회사는 5개로 줄어들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항공사들의 선택 폭이 제한되고, 특정 거대 조업사가 탄생할 경우 서비스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특히 ORD는 최근 시설 및 인력 부족 등으로 극심한 backlog이 발생하는 공항으로, 수입화물 인도에만 최대 2주가 소요되는 등 문제점이 많은 상황에서 조업사 인수 합병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에 인수에 성공한 AGI는미국내 13개 공항에서 55개 항공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지상조업 및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시카고공하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조업사로 알려졌으며, 4개 터미널에서 64만 평방피트의 작업 공간을 관리중이며, 공항 10분 거리내 새로운 외부 터미널 시설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MIC Cargo는 지난 2017년 설립되었으며, 정기편 여객 및 화물 항공사, 그리고 임시 차터기 항공사들의 화물 적재 및 하역 서비스를 제공해으며, 화물 전용기를 위한 2개의 별도 램프 공간을 보유하고 있었다.
 
MIC측은 이번 인수에 대해 “AGI로 인수되었지만 계속해서 MIC 브랜드를 유지 별도로 운영될 것이다. 우린 우수한 고객들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앞으로도 성장과 발전을 위한 투자가 더 늘어날 수 있어 시카고 카고커뮤너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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