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롱비치항 접안 대기 95척...역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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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23 13:28   수정 : 2021.09.23 13:28


미국 서안의 주요 관문인 LA항과 롱비치항에 입항을 기다리는 선박이 지난 9월 21일 무려 95척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린트래픽(Marin Traffic)에 따르면 95척 중 70척이 컨테이너선이고 29척은 대기수역인 앵커리지 포인트에도 못들어가고 먼 바다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항 허가를 받는데만 최대 3주가 소요되고 있다.  

2003년 서부항만 노조파업 사태때만 해도 선박 입항 대기가 30여척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악을 정체 현상이다. 

웹기반 북킹시스템인 프레이토스(Freightos)에 따르면 아시아발 미주서안향 운송일수가 1년전 평균 50일에서 현재 71.5일로 지난 1년 동안 43% 증가했다.

양대 항만 당국은 화물 이동을 개선하기 위해 컨테이너 트럭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지만 "10차선 도로가 5차선 도로로 좁아진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해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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