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미국 항공화물 운임 올 최고치 경신 ... BAI 9.70 달러 역대 기록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1.09.16 13:28   수정 : 2021.09.16 13:28

홍콩을 출발하는 미국행 항공화물 운임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기준 BAI(발틱항공운임지수)에 따르면, 지난 주 홍콩발 노선 평균운임은 kg당 9.70달러를 기록, 지난 5월 지수 최고가인 kg 9.53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5%나 상승한 수치이다.
 
하지만, BAI 지수에는 스페이스 블록 운임이 포함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현물시장 가격은 이 보다 더 높게 책정되고 있다.
 
이같은 운임 인상은 일차적으로 10월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노동절 골든위크 연휴에 대비에 사전에 재고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 전역에서 항공화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콩시장은 제한된 공급과 지연 운송 등은 물론 혼잡으로 인한 예약 절차도 지연되는 등 극성수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검역으로 일시 폐쇄된 이후 상하이공항은 천천히 회복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공항 혼잡도 점점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현지의 전언이다.
 
“상하이발 북미 운임은 지수 기준 kg당 거의 11달러에 육박중이다. 지난해 5월 PPE수요 시장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의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다만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상하이공항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여파가 있어 새로운 혼잡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가격에 대단히 부정적이라는 포워더들의 말이다.
 
한편, 지난주 기준 홍콩발 유럽행 운임지수는 kg당 5.24달러로 지난 연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