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전용기 신기종 경쟁 돌입 ... A350F vs. B777XF 출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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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30 16:22   수정 : 2021.07.30 16:22

에어버스가 이미 A350기종에 대한 화물전용기 출시를 발표하면서 보잉의 B777버전 화물기와 차세대 화물전용기 시장 쟁탈전이 시작될 조짐이다.

최근 에어버스는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오는 2025년까지 A350의 화물전용기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확인했으며, 다만 고객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350은 기종 스펙으로 인해 B777보다는 낮은 공급량을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에어버스는 2028년 발효되는 엄격한 ICAO의 탄소배출 규정을 충족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어버스 관계자는 이번 350 화물전용기가 출시 된다면, 해당 기종은 트윈제트 엔진 화물기보다는 20%, 3제트엔진 기종보다는 30%, 그리고 4엔진 항공기보다는 40%가 더 적은 연료 소모량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시장에서는 이번 항공기 생산업체 양대산맥의 화물전용기 시장 쟁탈전은 기존 와이드바디 화물기의 효용성이 하락하면서 전세계 항공화물 시장에서 새로운 화물기 교채 물결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버스가 계획중인 A350화물기는 90톤 이상의 공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전문가들은 110톤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A350-900시리즈의 기장을 조금 늘리는 방법과 A350-1000시리즈를 기반으로 화물기로 개조 변형할 수도 있다는 추측과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에어버스의 350 화물기 출시는 결국 보잉의 777 및 767화물기에 대한 라이벌 화물기를 요구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어서, 적어도 777화물기와 경쟁이 가능한 스펙을 창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같은 에어버스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이미 보잉사는 B777X 시리즈로 명명된 화물전용기를 출시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으며, 새로운 화물 전용기는 기존 여객기의 단순 화물기 전환이나 변형이 아닌 새운 ICAO규정에 적합한 화물전용기를 만들어 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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