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항공화물 운임 상승 보합세... 수요 부진 영향? 대세 상승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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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07 15:29   수정 : 2021.06.07 15:29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지수가 5월 기준 소폭이지만 4월보다 상승세로 마감됐다. 보합세에 가까운 운임 지수 상승을 두고 전반적인 요금 과열이 냉각되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5월을 기점으로 재 상승을 위한 전조 분위기로 보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주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지수인 Baltic Exchange Air Freight Index (BAI)는 홍콩발 북미 운임이 8.70달러로 4월 기준 운임지수 8.48달러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럽행 운임지수도 4.61달러에서 5월 4.73달러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월말로 갈수록 운임은 약세를 보였는데, 마지막 주간 기준 운임지수는 홍콩/북미 가 7.70달러로, 유럽행은 4.41 달러로 하락 추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치상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 고공행진 수준의 운임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일부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조만간 다시 한번 시장이 긴장하는 운임 수준으로 상승한 뒤 다시 하락 안정화되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반면에, 이번 운임 수준을 급겨한 하향세는 아니지만, 고점을 찍고 내려가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는데, “이미 5월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가 펜데믹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월부터 수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는 분석에 실패한 것이다. 특정 기간 운임 상승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급격한 상승세로 진입한 것으로 보는 분석은 잘못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이같은 운임에 대한 단기 및 중기 전망을 두고 시장 분석기관의 평가가 엇갈리는 것은 수요 시장과 해상운송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최근 글로벌 운송 물류시장의 미래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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