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IAI, 화물기 개조 첫 해외 생산기지로 선정... 보잉 777-300ER 2024년 생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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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06 14:29   수정 : 2021.05.07 13:59
 
인천공항이 중국, 인도 등 해외 유력 후보지와의 경합 끝에 세계적 화물기 개조 전문기업 이스라엘 IAI社의 B777-300ER 항공기 개조 사업을 담당하는 첫 해외 생산기지로 선정되었다.
 
오는 2024년 조성될 예정인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여객기→화물기)시설을 통한 화물기 개조 및 대형 화물기 중정비 사업의 총 수출액은 2040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며, 항공부품제조를 담당하는 경남 사천 등 국내 항공MRO 산업과의 상생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지난 4일 오전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srael Aerospace Industries;IAI), 국내 항공MRO 전문기업인 (주)샤프테크닉스케이(Sharp Technics K;STK)와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으로 이스라엘 국영 방산기업이자 항공우주산업 전반을 담당하는 종합 항공우주전문 기업이다.
또한, ㈜샤프테크닉스케이 : 항공MRO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외국항공사, 화물항공사 등 항공기 정비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항공 MRO 기업이다.
 
이날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각 사는 인천공항에 화물기 개조시설을 조성해 2024년부터 B777-300ER 개조 화물기의 초도물량 생산을 개시하고 대형 화물기 중정비 사업도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부지조성 및 격납고 건설 등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며, IAI社와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유한 합작법인 설립 및 기술이전을 통해 2024년부터 화물기 개조사업을 본격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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