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항공화물 시장 수요 다시 회복세 ... 글로벌 L/F 71% 높은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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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06 14:09   수정 : 2021.05.06 14:09

3월 잠시 주춤했던 세계 항공화물 수요가 4월 다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 왔다.
 
최근 CLIVE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톤수가 3% 정도 감소했지만, 4월에는 코로나19 이전 기준년도인 2019년 4월에 비해 1% 이상 증가한 ㄴ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과 비교하면 볼륨기준 78%나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다.
 
주목할 점은 최근 항공화물 시장은 월간보다는 주간 단위로 수요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4월도 하반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6%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전체 수요가 하락하는 단계(시기)에도 L/F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4월 기준 월간 평균 L/F는 71%로 이는 2019년 보다 10% 포인트 높은 수준이고 지난해보다는 4% 포인트 올라간 수치이다.
 
“세계 항공화물 수요가 (-)3%에서 (+)1%로 전환된 변화보다도 시장은 71%라는 L/F에 주목해야 한다. 이같은 수준은 항공화물 시장 시스템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이다. 이미 여름철 승객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같은 L/F 수준은 결국 공급의 제한적 확대로 인해 운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분석가는 말했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이른바 ‘preighter’서비스의 운임이 당장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cargo-only 항공기를 운용하는 항공사들의 마진 폭이 매우 적기 때문에, 운임 인상이 불가피할 거란 지적이다.
 
한편, 항공화물 주요 교역로의 수요는 계속 상승중인데, 4월 기준만해도 중국에서 유럽행 거래량은 2019년보다 18% 늘었으며, L/F는 95%에 달했다.
이에 따라 항공화물 운임지수인 TAC Index를 봐도, 각종 운임은 노선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4월 홍콩-미국 운임은 kg당 8.56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3월에 비해 60%가 상승한 수치이다. 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화물 운임 역시 kg당 4.89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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