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글로벌 top 10 화물공항 ...국제선 기준 인천공항 3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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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26 15:45   수정 : 2021.04.26 15:45
세계공항협의회(ACI)가 발표한 2020년 전 세계 공항 실적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화물(cargo)을 처리한 공항은 미국 인티그레이터의 허브인 멤피스공항으로, 이 전년도 1위였던 홍콩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항공화물 허브공항으로 등극했다.
 
ACI는 노선별 구분없이 우편물을 포함하는 전체 화물 처리 톤수(metric ton)을 기준으로 할 때, 상위 10대 공항들은 전 세계 공항 실적의 약 28%을 차지하는 3,060만톤의 물량은 처리하면서 2019년 대비 약 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공항들의 화물 처리실적을 모두 합칠 경우에는 1억 900만 톤으로 전년대비 (-)8.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2016년 1억 1,000만 톤과 비슷한 규모라고 볼 수 있다.
 
ACI측은 전체적으로 국제공항들이(-) 실적을 기록했지만 상위 10대 공항들의 실적이 상승한 가장 큰 요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나타난 온ㄹ인 소비재와 의약품 및 PPE 수요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단, 1위를 기록한 멤피스공항은 전년대비 6.7%가 증가해 460만톤의 화물(cargo)를 기록하면서 홍콩공항을 제쳤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는 인티그레이터인 페덱스의 허브공항으로 화물과 일반 패키지 상품의 익스프레스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결과는 승객 수요 부진으로 인한 것으로, 국제선 기준 우편물인 mail을 제외한 순화물(Freight) 기준으로는 여전히 홍콩공항은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우리나라 인천공항 역시 전체 화물 실적 기준 6위로 2019년보다 한 단계 내려왔지만, 국제선 화물 기준으로는 전년도와 동일한 3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전체 화물(cargo) 실적을 기준으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공항은 320만톤을 처리한 (Ted Stevens)앵커리지공항으로 1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새롭게 top 10에 진입한 공항으로는 로스엔젤리스공항과 마이애미공항으로, 이들 공항은 도쿄공항과 두바이공항을 밀어내고 10위권에 진입했다. 물론 국제선 순 화물 기준으로는 여전히 도쿄와 두바이는 10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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