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ehne + Nagel, 홍콩 기반 APEX 인수 결정 .... 인수가 15억 달러 추정 항공화물 세계1위 등극 전망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1.02.23 11:42   수정 : 2021.02.23 11:42
자타공인 글로벌 물류기업 선두주자인 Kuehne + Nagel이 아시아 시장에서 맹활약중인 Apex International Corporation을 전격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제 매체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세 및 서비스 확장을 추진해온 Kuehne + Nagel은 이번에 APEX의 지분 상당분을 소유하고 있던 사모펀드 MBK partners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사실상 APEX의 새로운 주인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인수가격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Kuehne + Nagel의 인수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아마도 15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Apex는 지난 2001년 중국에서 설립되었으며 아시아 전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되어 급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전체 직원 수는 약 1,600 여명이며 연간 매출액은 21억 스위스프랑(23억 달러 상당) 이상이고, 지난해 기준 약 75만 톤의 항공화물과 19만 teu의 해상화물을 처리했다. 


“이번 Apex 인수는 아시아 물류 산업의 성장과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Kuehne + Nagel의 전략중 하나로 특히 전자상거래 및 하이테크 전자 산업 분야 고객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Kuehne + Nagel 관계자는 밝혔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APEX의 인수로 Kuehne + Nagel은 세계 최대 항공화물 업체인 DGF를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2019년 기준 Kuehne + Nagel은 160만톤의 항공화물을 처리했으며, 1위인 DGF는 205만톤의 항공화물을 처리했다. 당시 APEX는 볼륨기준으로 1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한편, APEX는 이번 인수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회사로 운영이 계속될 것이며, 역으로 중국시장에서의 양사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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