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과 새로운 항공협정으로 제7자유 운수권 획득 ... 영국-EU간 무제한 항공화물 운송 허용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0.11.24 16:43   수정 : 2020.11.24 16:44

미국과 영국간의 항공협정이 새롭게 체결된지 2년이 지난 가운데, 마침내 지난 17일 양측은 영국이 EU를 떠난다고 해도 미-영간 항공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보장하는 내용의 협정을 발효했다.
 
특히 이번 미영간의 항공협정은 그동안 미국의 항공화물 운송업체들이 EU와 계약에서는 갖지 못한 권리를 부여받음으로써, 미영 구간 항공화물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이번 미영 항공협정을 통해서 미국계 화물 항공사들은 사실상의 ‘open sky’를 보장하는 제 7자유운수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새로운 항공협정 문서에 따르면, 영국과 제3국 간의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사는 미국 영토에 먼저 착륙하지 않아도 된다. 추가조항에 따라, 이제 미국항공사는 영국과 EU국가간 항공화물 운항편을 제한없이 운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 DOT 관계자는 “이번 협정으로 이제 미국항공사들은 미국으로 반드시 돌아갈 필요 없이 영국과 제 3국간을 운항할 수 있다. 이는 이번 협정에서 7자유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권리는 그동안 미국과 EU간 협정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던 권리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미국은 지난 2007년 EU와 협정에 따라 영국과 항공운송협정을 체결 유지해왔으나, 브렉시트 전환이 연말로 종료됨에 따라 영국과 별도 항공협정을 체결해야만 했다. 결국 이번 협정의 본격 발효는 2021년 1월1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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