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시장 재반등 기대감에 포워더 차터기 공급확보 혈안 ...글로벌 시장 긍정 시그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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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7.24 15:46   수정 : 2020.07.24 15:46

지난주 중국을 출발하는 유럽 및 북미행 항공화물 운임이 재반등의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포워더를 중심으로 차터기 전문업체들을 통한 공급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전자상거래 수요 폭증으로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DHL 등 인티그레이터들은 화물기 개조를 통한 자체 화물전용기 확대 및 투입을 서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가까운 시일내에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시장 전체가 기대감에 차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미 많은 항공화물 전문가들은 9월이전부터 시장 수요가 늘어 날수 있다고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일단 운임의 재반등 조짐에 더해, 화물전용기 일부의 정비 타이밍으로 공급이 준다는 점과 항공사들의 화물전용여객기의 운항 축소와 동시에 연료비 상승 – 경기회복 기대감 – 등등 제시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5월 6월 항공화물 운임이 고공행진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발 유럽행 철도운송으로의 수요 이전이, 최근 철송 운임이 2배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해상운송이 공급을 줄이면서 시장가격을 고수하려는 움직임 등등으로 항공화물 시장으로의 수요 재유입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긍정적 시그널에 더욱 힘을 보태는 일련의 사실들이 있는데, 움직임들을 은 사실 아시아-유럽/미주 메인 교역노선에서 정상적인 상업적 항공화물 수요가 점차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수요의 꾸준한 유입과, 최근 코로너19 재확산에 따른 의료품 재고 부족으로 인한 PPE 수요의 재반등도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개 한다.
 
이에 따라 주요 글로벌 포워더들은 종전의 경험(?)에서 얻은 교훈으로, 최근 다시 차터기 수배에 적극 나서면서 가까운 미래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DSV와 Senator International은 차터를 통한 전세기 운영을 확대하겠단 발표를 했다.
먼저, DSV는 항공화물 차터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여, 관련 업체와 협력을 통해서 화물전용기 운용을 늘려 고객들에게 ‘신뢰할수 있는 운송시간’을 보장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DSV의 차터 네트워크에는 Macau - Mexico City를 시작으로, Frankfurt –Mexico City/Guadalajara, Hong Kong – Taipei, Taipei – Huntsville, Hong Kong -Seoul (one way), Seoul –Sao Paulo 구간을 편도 또는 왕복으로 운항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일의 포워더인 Senator International도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차터기 운항을 계획중인데, 일단 Frankfurt - Singapore Changi 공항 구간을 검토중이다.
여기에 새롭게 동남아 시장과 호주/뉴질랜드시장을 연결하기로 했으며, 이 구간 항공사보다 더 빠른 서비스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enator는 이른바 SAB (Senator Atlantic/Asia/Africa bridges)를 구축gon 사실상 정기편 항공사와 동일한 고정 스케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요 4개 거점 노선을 구축하는데, 대서양노선은 Chicago-Rockford – Greenville-Spartanburg를 거점으로 하고, 아프리카 노선은 Johannesburg를 아시아 거점은 Singapore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함께 Kuehne+Nagel도 항공사들의 여객기 운항축소로 연중내내 화물전용기 의존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임을 공표했다. 이미 지난 2분기에만 Kuehne+Nagel은 전체 화물공급의 90%를 화물전용기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물론 항공사들은 올해말까지 적어도 여객기벨리만으로 60~70% 공급을 지원할 것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결국 단거리 구간일 것이다. 대륙간 이동을 위해서는 여전히 화물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화물전용기 운용 항공사인 Volga-Dnepr Group도 가장 많은 공급과 정기 스케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화물기가 코로나19 시장에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하면서 “고객들은 화주든 포워더이든 우리와 안정적인 장기계약을 체결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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