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동향 업데이트』화물전용여객기 줄자 시장운임 상승 지속....중국발 유럽/미국행 운임 급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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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7.22 14:49   수정 : 2020.07.22 14:50

공급부족에 따른 고운임이 대세였던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이 운임의 하향안정화를 보이면서, 비용 문제 등으로 이른바 화물만 수송하던 여객기(Preighter)들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자, - 당연한 일이지만- 다시 상승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것은 시장 참여자들은 이구동성 이번 7월 중순 이후 반등을 시작으로 소폭 상승을 시작한 항공화물 운임은 7월 말을 지나 8월까지도 추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주 (21일) 기준 중국 상하이발 유럽 시장 평균운임이 kg당 1달러 상승했다. 이미 항공사들은 20일부터 운임인상을 발표했으며, 우리들은 주말까지 운임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현지 포워더는 전했다.
 
이같은 운임 –상대적으로 소폭이지만- 인상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1차적으로는 그동안 몇 주간의 운임 하락으로 인해 항공사들이 화물전용여객기의 운항을 줄였기 때문이며 일부 국가지만 PPE수요가 다시 항공으로 이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동안 주춤했던 일반화물의 수요도 꾸준히 시장에 유입되면서 공급부족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 현지 포워더들은 장기적은 몰라도 중기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7월 중순을 지나 운임의 변동성을 지적한 Fright Investor Services (FIS)는 9월중 수많은 IT관련 제품들이 출시할 것을 주목하고 있으며, 아마존이 매년 시행하던 10월 5일 Prime Day 행사를 연기한다는 소문도 시장에 돌고 있다. FIS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수요는 다소 느슨하게 유지될 것이다. 거래량이 늘겠지만 안정적인 추세를 보일 것이다. 다만 9월 이후 전자관련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2017년 태평양노선에서 이들 제품출시로 인해 단기적 급성수기를 보인 전례를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장 최근의 운임 데이터인 지난주 (13일-17일) TAC지수를 보면, 중국발 운임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는데, 유럽행 운임이 6.17% 증가한 kg당 3.27달러, 홍콩발 유럽은 3.29% 증가한 kg당 3.14달러를 각각 기록했으며, 홍콩발 미국행도 10.9%가 증가한 kg당 4.90달러로 반등했다. 중국본토발 미국행 운임만도 4.86%가 증가한 kg당 3.2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하락세를 보인 구간은 단지 상하이발 미국(1.08% 감소)와 시카고발 유럽행 운임(7.95% 감소)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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