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가 최근 발표한 8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은 FTK기준 전년동기 3.9%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누적기준으로도 실적은 3.3% 감소로 집계됐다
특히 IATA는 7월 실적이 완만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다가 8월 다시 하락세로 반전한 것에 대해 시장은 하방압력이 더욱 거세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IATA는 8월중 화물공급은 전년동기비 2.0% 늘었으며, 누적기준으로는 1.9%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8월까지 16개월 연속해 수요보다는 공급이 더 늘고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수요 감소에 따라서 항공사들의 L/F 역시 8월기준 전년동기비 2.7%포인트 감소했으며 누적기준으로도 2.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IATA는 최근 화물 시장 수요 감소 원인은 미중 무역분쟁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면서, PMI지수에서 나타났듯이 새로운 수출주문 수요감소에 미중 무역분쟁이 절대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8월 항공화물 실적감소는 미중 무역전쟁이 가장 큰 충격을 준 셈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도 10개월 연속 수요 하락을 보이진 않았다. 적어도 8월까지 무역환경을 볼 때 ‘데땅뜨’의 시그널은 보이지 않는다. 이제 우리 항공화물 시장은 아무 어려운 시장환경에 놓여 있으며, 이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 무역은 세계 시장에 번영을 가져오지마느 무역전쟁은 그렇지 않다. 각국 정부는 결코 이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IATA는 시장 볼륨 감소는 7월과 마찬가지로 아태지역 시장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전체 수요 감소의 절반을 아테지역이 차지했으며, 가장 큰 교역노선인 아시아-북미 계약 물량도 전년동기와 비교해 5%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아울러, 북미-아태 지역 교역노선과 마찬가지로 유럽과 중동 교역노선 역시 FTK기준 실적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한 IATA 는 이들 지역 항공사들의 8월 실적이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FTK기준 중동항공사들은 6.7% 감소했고, 아태지역 항공사는 5.0%감소, 유럽 항공사는 2.4% 줄었으며 북미지역 항공사들도 전년동기비 2.4% 감소했다. 누적기준으로도 중동은 4.1%, 아태지역은 6.4%, 북미는 0.6%를, 그리고 유럽항공사들의 누적실적도 2.1%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밖에도, 중남미 항공사들도 8월 실적 감소를 경험했으며, 다만 아프리카 지역 항공사들만은 6개월 연속해 강한 실적 증가세를 유지, 8월 기준 8%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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