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익스프레스,인천 화물터미널 시설 확장 투자 계획...전자상거래 수요 부응위해 약 1,75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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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15 13:55   수정 : 2019.10.15 13:56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는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에 따른 인천 화물터미널(이하 게이트웨이) 시설 확장을 위해 약 175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DHL 익스프레스는 15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DHL 인천 게이트웨이 시설 확장 개발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DHL 인천 게이트웨이 시설 확장은 약 1750억 원(1억 3,100만 유로)규모로 진행되며, 완공 시 DHL 익스프레스의 한국 내 최대 규모의 투자 시설이 된다.

이번 시설 확장 투자로 DHL익스프레스가 국내 시설에 투입한 총 누적 투자금액은 약 2,125억원(1억 6,100만 유로)에 달한다. DHL 익스프레스의 지속적인 투자는 국내와 아태지역의 높은 해외 무역 성장세를 반영한 것으로 실제 인천국제공항 화물청사에 위치한 DHL 인천 게이트웨이의 현재 화물 처리량은 지난 2008년 첫 오픈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확장된 DHL 인천 게이트웨이의 총 연면적은 58,700 평방미터이며, 이는 기존 20,000 평방미터 대비 200%가량 늘어난 규모이다. 또한 자동 X-ray 검역기, 4 킬로미터 길이의 컨베이어 벨트, 자동 화물 분류 처리 장치 등 최신 물류 기술을 적용해 보다 빠르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출입 물품을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간 처리 물량 또한 시간당 8,100개에서 21,000개로 160% 가까이 증대되며, 최소 2032년까지 예상되는 물량 증가를 소화해낼 수 있다.

한편, 확장된 DHL 인천 게이트웨이에는 도이치포스트 DHL 그룹의 ‘2050년까지 물류 현장 탄소 배출 제로(0) 달성’ 목표에 맞춰 연간 최대 1,5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태양열 발전 및 에너지 효율 조명 시스템이 사용될 예정이다. DHL 인천 게이트웨이는 2022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며,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DHL 익스프레스의 가장 큰 게이트웨이가 될 전망이다. 현재 DHL 익스프레스는 국내에 160개 이상의 서비스 접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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