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중미 FTA로 현지 수출 늘어날 듯"...자동차, 가공음료, 타이어 등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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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02 12:30   수정 : 2019.10.02 12:30

10월 1일부터 온두라스, 니카라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돼 우리 상품의 중미지역 수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한-중미 FTA 발효와 FTA를 활용한 수출 유망품목'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FTA를 추진했던 중미 5개국 중 온두라스와 니카라과는 오늘부터 발효에 들어갔고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는 국내 절차를 완료했으며 파나마는 자국 내 비준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들 5개국과의 FTA가 모두 발효되면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중미의 경제 중심국들과 포괄적으로 FTA를 맺게 된다.

한-중미 FTA로 한국은 수입액 기준 98~100%에 달하는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고 중미 5개국은 93~99%에 해당하는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게 돼 높은 수준의 무역 자유화가 기대된다.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의 중미 5개국에 대한 수출은 25억3000만 달러였으며 이는 현지 수입시장에서 1~2%의 비중에 불과하다"면서 "한-중미 FTA 발효를 계기로 수입수요가 많지만 관세장벽에 막혀 있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가공음료, 타이어, 축전지 등의 현지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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