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CEO전격 교체...홍콩시위 관련 문책성 인사

  • 카고프레스
  • 입력 : 2019.08.19 17:17   수정 : 2019.08.19 17:17

홍콩시위대 공항 점거와 관련, 홍콩의 캐세이퍼시픽 CEO인 Rupert Hogg과 고객담당 총괄책임자(chief customer and commercial officer)인 Paul Loo가 전격 사임했다.
 
이에 따라 캐세이퍼시픽은 19일부로 새로운 CEO에 Augustus Tang을, 그리고 고객 담당 책임자에 Ronald Lam을 각각 임명했다.
 
캐세이퍼시픽의 John Slosar 회장은 “ 이번 CEO 등 최고 경영자의 교체는 최근 일련의 사건이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안전 및 보완에 대해 (대 고객들과의 약속)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제하면서 홍콩 시위대와 연관된 인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중국민항총국(CAAC)의 경고와 요구사항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으며, 안전과 보안을 항공사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캐세이퍼시픽에게는 중요한 사안으로 우리 항공사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수 있는 관리팀의 배치기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결국 이번 인사는 지난 주 CX 지상요원 및 조종사의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종전 관리자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신임 CEO로 임명된 Tang은 현재 Hong Kong Aircraft Engineering Co. Ltd.(HAECO)의 CEO이며, 동시에 John Swire & Sons (HK) Ltd.의 이사직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Lam은 지난 달 홍콩익스프레스의 CEO로 임명된바 있고, 이전에는 캐세이퍼시픽의 상업 및 화물 담당 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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